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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에듀테크, ‘글로벌 네트워크’ 허브로 나아가야”… 2025 아시아 에듀테크 컨퍼런스 개최

작성자
에듀테크학과
조회수
42
등록일
2025.09.22
수정일
2025.09.22

19일 서울 코엑스서 ‘AES KOREA Conference x 에듀테크학회 추계학술대회’ 열려
이호건 에듀테크학회 회장, 이길호 AES KOREA 회장, 해외 각국 전문가 등 모여
“에듀테크, 아시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하는 교육으로 가야” 한목소리


교육과 기술을 결합한 ‘에듀테크’(EduTech)의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에듀테크가 글로벌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아시아 각국의 교육 기술 트렌드와 국제 협력 방안 등이 공유됐다.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아시아를 잇고, 교육을 강화하다’를 주제로 ‘AES KOREA Conference x 에듀테크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AES KOREA와 에듀테크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AES KOREA Consortium, 에듀테크학회,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한국디지털교육협회, 한국이러닝협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호건 에듀테크학회 회장, 이길호 AES KOREA 회장, 배우인 타임교육 C&P 상무(AES KOREA 사무국장), 김재준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과 해외 각국의 교육·기술 관련 정부, 기관, 기업, 학교 등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AES는 지난 2018년 한국과 일본이 함께 발족한 아시아에듀테크서밋이다.

이호건 회장은 개회사에서 “에듀테크 분야는 학문적인 토대가 있으면서 교육현장, 산업이 함께 가야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산학협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앞으로 에듀테크학회는 소위 ‘실사구시’의 학문 분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특히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의 에듀테크 동향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길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아시아를 잇고 교육을 강화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모였다. AES는 어느덧 6년이 지났다. 이제 한 단계 올라갈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 컨퍼런스가 시작점이 되면 좋겠다”며 “수요 국가를 기반으로 필요한, 성공하는 프로젝트를 만들어보고 싶다. 어느덧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글로벌로 확대될 것이다.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이 그 불씨를 함께 발견해 키우고, AES와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정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실장은 축사를 전하며 “에듀테크학회의 경우,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러한 가운데 에듀테크 업계의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수준은 앞으로 점점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최근에는 AI가 등장하면서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상황 속 서로 협력·교류하는 AES와 같은 단체가 더욱 건승·번영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경문 성공회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 한국 재학생 수가 약 200만 명이다. 그중 외국인 학생 수는 10%에 해당되는 20여만 명이다. 제가 예상하기로는 2030년이 지나면 외국인 학생 수 비율이 최소한 30~4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 대학도 모든 교육의 내용들을 아시아 기준으로 새롭게 설계하고 있다. 적어도 아시아에 있어 ‘K-이니셔티브’(K-initiative)를 살려 교육의 내용들을 전환해 나가고, 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여러 기술들을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주제가 정말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것들이 제일 먼저 한국의 대학들에서 활용되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의 여러 대학들과 질 높은 교육을 이뤄내는 데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준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K-에듀테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K-EdTech의 글로벌 진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20년 740억 달러에서 2025년 1870억 달러로 성장하며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이에 김재준 과장은 K-EdTech의 글로벌 진출이 필요한 이유로 △국내 시장 한계 극복 △폭발적 글로벌 성장 선점 △국내 기술력과 콘텐츠의 경쟁력 활용 △국제 표준 형성 기여 등을 꼽았다. 그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국제·표준을 준수하고, 시장 진입·신뢰를 구축하며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방안으로는 △시장세분화·타겟팅 △파트너십·연대 등을 제시했다. 에듀테크가 미래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에 △첨단 기술 R&D 투자 △에듀테크 특화기업 육성 △현지화·국제 인증 관련 지원 △정부 간 교육협력 MOU를 통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지원 등을 당부했다.

기사원문 “에듀테크, ‘글로벌 네트워크’ 허브로 나아가야”… 2025 아시아 에듀테크 컨퍼런스 개최
출처 : 한국대학신문 2025.09.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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